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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처음이야' 퍼거슨 감독 이색사진 화제

'이런 모습 처음이야' 퍼거슨 감독 이색사진 화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색적인 사진 한 장이 화제다.

평소 엄격한 이미지로 유명한 퍼거슨 감독은 불 같이 화를 내는 성격 때문에 '헤어 드라이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

그런데 최근 이런 이미지를 완전히 '깨는' 사진이 한 장 공개됐다.

10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더 선'을 비롯 주요 언론들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퍼거슨 감독의 새로운 모습이다.

힙합 가수들이 '피스(peace)'를 외칠 때 쓰는 동작을 취하고 있는 사진 속 퍼거슨 감독은 마치 래퍼 같다"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 등장한 인물은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그리고 폴커크의 공격수인 엘 아라기(El Alagui)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밝게 웃고 있고, 사이좋게 손가락 두개를 펴 마치 뮤지션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이 어떠한 연유로 이러한 사진을 찍게 되었는 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언론들은 평소 기자회견 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퍼거슨 감독의 색다른 모습에 놀라는 분위기.

해당 사진에 대한 언론의 반응들은 한결 같다.

"놀랍다, 퍼거슨 감독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다"는 것.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중 자신의 전술 지시에 제대로 따르지 않거나, 그라운드 밖에서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심기를 건드릴 경우 불 같이 화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대방의 얼굴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는 동시에 자신도 얼굴을 붉혀가며 화를 내는 모습이 마치 '헤어 드라이어'를 연상시켜 언론에서도 종종 이 별명을 사용한다.

그러나 그런 퍼거슨 감독도 그라운드 밖에서는 인자한 미소를 가진, 평범한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거대한 '맨유제국'을 홀로 이끌어 가는 고독한 존재.

그에게도 '숨겨진 매력(?)'이 있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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