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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으로 김정남 위험에 빠지지 않아"

일본 기자 "김정남은 애도기간 지난 뒤 출간 원해"

"책 출간으로 김정남 위험에 빠지지 않아"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에 관한 책을 낸 고미 요지(五味洋治)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책 출간으로 인해 김정남이 위험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 편집위원은 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출간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책을 낸 뒤 김정남으로부터 별다른 소식이 없었으며 현재 연락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고미 편집위원은 "책 출간으로 인해 김정남이 위험에 빠질리는 없으며 오히려 그가 관심을 받고 있어 그 누구도 어떤 일을 벌일 수 없기 때문에 책이 그를 보호해 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지인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마카오에서 잘 지낸다고 전해들었다"면서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고미 편집위원은 "김정남이 자신의 의견을 널리 알리기를 원했지만 김정일 사망이후 100일간의 애도기간을 지켜 기다려줄 것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새로 등장해 아무도 어떻게 될지 예측하지 못하는 때에 김정남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출간을 서두른 이유를 설명했다.

고미 편집위원은 2004년 베이징 공항에서 김정남을 우연히 만나 그동안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토대로 지난달 20일 '아버지 김정일과 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북한의 3대 세습과 연평도 공격 등에 대한 김정남의 생각이 담겨 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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