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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장기복용, 득보다 실?…출혈 위험 커

<8뉴스>

<앵커>

아스피린 장기간 복용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위염이나 위궤양 앓는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피를 덩어리 지지 않게 하는 아스피린은 심장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김성수/아스피린 4년째 복용 : 언론에서 먹으면 피가 묽어진다고 그래서 혈전 용해 효과가 있다고 그래서 먹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게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처가 나면 피가 덩어리져야 아무는데, 아스피린을 먹으면 피가 덩어리지지 않아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영국 세인트 조지 런던대학 의료진의 연구결과 실제로 아스피린을 6년간 복용했을 때 심장병 위험도는 10% 감소했지만, 위나 대장의 출혈 위험도는 30%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아스피린은) 위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성분인 '프로스타글라딘'이란 물질을 억제시킵니다.]

특히, 아스피린은 뇌출혈 환자의 지혈을 방해합니다.

[김호정/한양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 아스피린과 플라빅스라는 항혈소판제를 먹었던 사람으로 뇌출혈이 있는 상태입니다.]

[고 용/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작은 출혈로 끝날 수 있는 환자가 출혈이 커져서 수술까지 했지만 돌아오지 못하거나….]

위염, 위궤양을 앓고 있거나 간 기능이 떨어져 있고, 가족 중에 뇌출혈 환자가 있다면 아스피린 복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의 부작용을 막으려면 내 몸 상태가 어떤지, 함께 복용하는 약들하고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사와 잘 상담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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