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 1대가 28일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관제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륙한 사건이 발생해 일본정부와 중국 항공사가 각각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화시보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245명을 태운 동방항공 MU516편이 28일 1시 45분쯤 간사이 공항에서 관제소의 허락 없이 이륙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일본 오사카에서 상하이 푸둥을 운항하는 비행기로 당시 활주로에 진입하고서 다음 지시를 기다리라는 관제소의 지시를 무시하고 활주로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주행했습니다.
허락없이 주행하는 비행기에 대해 관제소는 정지 지시를 내렸지만 기장은 이 지시도 무시하고 이륙해 공항 밖으로 날아갔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미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동방항공 측도 간사이 공항 관제소와 연락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무단 이륙사건이 발생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의 착오나 지시무시가 원인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