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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살인마 브레이비크 '정신 이상' 판정

<앵커>

노르웨이에서 총기를 난사한 브레이비크가 정신 이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징역 대신 강제치료를 받게 됩니다. 평생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우퇴위아 섬 총기난사 사건으로 77명을 숨지게 한 브레이비크가 정신 이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르웨이 검찰은 오슬로 법원의 의뢰로 진행된 정신감정에서 브레이비크가 '망상'과 '편집증적 정신분열증'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홀덴/검사 : 정신감정의 결과는 브레이비크가 정신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정신감정 결과 보고서는 브레이비크가 기괴한 망상에 사로잡혔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살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가 법원 치료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브레이비크는 감옥에 수감되는 대신 평생 강제 정신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법원의 심리와 유죄 여부를 판단하는 선고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4일 속개된 이번 사건 심리 공판에서 브레이비크의 격리 수용기간을 내년 2월6일까지로 1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브레이비크에 대한 공판은 내년 4월16일 속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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