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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④가라앉는 투발루 '쓰레기 섬'되다

아름다운 옥색 바다가 펼쳐진 투발루, 8개의 산호초 섬들로 이뤄진 투발루의 첫인상은 태평양의 조용한 낙원.

그러나 투발루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2001년 국토 포기를 선언한 위기의 섬나라로 유명하다.

투발루 원주민들의 실제 삶은 어떨까? 주민들의 수몰 위기를 걱정하며 찾아간 투발루 푸나푸티섬에서 제작진은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우리는 바닷물에 잠겨 죽기 전에 쓰레기 더미에 묻혀 죽을지도 몰라요” 길이 12km의 작은 섬 투발루의 끝자락에는 난지도 같은 쓰레기장이 있었다.

분리수거도 하지 않은 쓰레기들로 그곳은 쓰레기 산이 되어가고 있었다.

현재 쓰레기 더미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투발루의 본섬, 푸나푸티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그 면적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쓰레기가 쌓여간다면 주민들이 살 땅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섬, 투발루는 왜 이런 위기에 처한 것일까? 투발루가 처한 위험은, 현대인이 누리는 풍요의 숨겨진 이면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투발루 인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겐 풍요란 무엇일까?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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