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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큐리오시티호 발사

<8뉴스>

<앵커>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 바로 화성이죠? 미국의 화성탐사선이 오늘(27일) 정말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찾으러 떠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2,1, 메인 엔진 시동, 0, 큐리오시티(호기심)호를 실은 아틀라스 5호가 발사됐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2분, 무려 2조 8천억 원이 투입된 역대 최대규모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지구와 화성간 직선 거리가 5,500만km로 가장 가까워 진 기회를 이용한 발사입니다.

길이 3미터, 너비 2.7미터에 무게가 1톤이나 되는 큐리오시티호는 연료로 사용되는 플루토늄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선이 아닌 타원형 궤도로 화성까지 5억 7,000만km를 날아가게 됩니다.

내년 8월에 화성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게일 크레이터 분화구에 착륙하게 되면 이후 2년 동안 화성 표면을 탐사하면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게 됩니다.

[그로징어/화성탐사 책임과학자 : 이번 탐사의 목적은 오래전 화성이 생명체가 살 수 있었던 환경이었는지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지난 9일 발사된 러시아 로켓에 실려 발사된 러시아와 중국의 화성 탐사선은 궤도진입에 실패했지만, 중국은 2013년에 다시 화성 탐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지난 6,70년대 달에 이어 이제 화성을 둘러싸고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3각 우주경쟁과 함께 지구밖 생명체를 찾기 위한 인류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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