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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그리스 공포 엄습…주가 또 대폭락

<앵커>

그리스 부도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엄습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검은 금요일, 피의 금요일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말들이 많았는데 토, 일 이틀 쉬었는 데도 어제(26일) 약세가 계속됐군요?

<기자>

어떤 대책을 내놔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MF나 리먼 금융위기 학습효과로 때문에 그동안 악재 속에서도 저가매수에 나섰던 개인들,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란 불안감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매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1,65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무려 8.28% 하락해습니다.

아시아증시도 일본, 홍콩 줄줄이 2~3%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29원 80전이 더 올라서 1,200원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범호/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외부불확실성에 있어서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더 취약합니다. 따라서 향후 벌어질 정책당국들의 대응을 확인한 이후로 매수 타이밍을 조절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의 90%가 개인들로, 개인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줄 주체가 없기 때문에 더 속절없이 추락했습니다.

결국 그리스가 질서있는 디폴트든, 단계적 디폴트든, 어떤 형태로든 부도를 맞는 형국 없인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일말의 기대가 사라진 것입니다.

주가, 환율, 채권 금융지표가 점점 리먼사태를 닮아가자 정부는 '비상경제 대책체제'로 전환해 대응에 돌입했는데요, 시장 불안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앵커>

요즘 가뜩이나 경제사정이 안좋은데 이럴때 어려운 서민들을 등치는 대출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기자>

가계빚 문제 때문에 은행들이 대출을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일대출 가능, 마이너스 대출 가능, 저금리 대출 가능 이런 문자들이 금융지주회사 이름으로 보내지고 있는데, 모두 다 사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출 사기 건수는 올들어 1,100건이 넘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 났습니다.

피해금액은 13억 원으로 세 배로 뛰었습니다.

주된 수법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광고 보내고 일반인이 전화하면 보증보험료 명목의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우리금융, 신한금융 같은 이름을 믿은 피해자들은 송금했는데 결국은 대포통장이었고, 사기꾼은 곧 잠적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대출광고는 제도권 금융회사는 아니고 불법 사금융업자여서 절대 현혹되면 안 됩니다.

대출 해준다면서 보증료나 공탁금, 중개료 등 돈을 요구하는 것도 모두 대출사기니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앵커>

어른들이 치과가면 다 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임플란트가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도 리베이트가 작용했다고요?

<기자>

임플란트 보험이 있을 정도로 개인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데 의사들이 재료값이 비싸다 하면 할 말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치과병원에 지속적으로 제공해온 리베이트가 임플란트 값을 올린 것으로 공정위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보시는 것은 한 치과 기자재업체가 작성한 내부 문서입니다.

치과병원 교수 등의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6박 7일간의 두바이 관광, 골프, 또 자사 제품의 매출 증대가 목적이라고 써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병원 옥상 조경 비용 무려 2억 2천 만원도 대신 낸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한 업체, 업계 1, 2위인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그리고 네오바이오텍 이렇게 3곳입니다.

그동안 제약사 리베이트는 여러 차례 적발됐지만 의료기기 업체는 처음입니다.

4년동안 리베이트로 78억 원을 썼으니 당연히 제품값에 전가됐을 텐데요, 과연 언제 리베이트 관행이 근절될지 의문이 듭니다.

<앵커>

임대사업자 가운데 한 사람이 2천여 채를 갖고 있을 정도로 편중현상이 심하다고요?

<기자>

정부가 전월세난이 심각해지자 임대사업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줘서 더 많이 임대주택을 시장에 공급하도록 유도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혜택이 결국 부동산 부자들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임대사업자들을 들여다보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한 사업자, 광주광역시 47살 남자로 무려 2,123채나 됩니다.

심지어 한 살짜리 아이가 10채를 보유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런 극단적이고 특이한 경우 말고도 임대사업자 1사람당 평균 6가구 갖고 있어 적지않은편입니다.

하지만 정부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월세값은 계속 뛰고 있어 과연 임대사업자들이 혜택받은 세금 감면분 만큼 값을 내렸다 이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혜택 주는 대상에 대한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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