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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매일 43명 삶 포기…노령층 자살 ↑

<앵커>

우리나라에서 매일 평균 43명 가까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어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자살률 높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자살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년에 1만5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다는 불명예스런 꼬리표가 좀처럼 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유명인의 자살은 모방 자살을 낳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10년 전 10만명 당 자살률이 13.6명이었는데, 그 사이에 무려 130%나 급증해서 31.2명으로 치솟았습니다.

하루에 43명꼴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겁니다.

앞서 조간에서도 언급이 있었지만, 특히 노령층의 자살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80대 이상 자살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로 소득이 없고, 외롭고 우울증에 빠진 경우, 고령화 사회 그늘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앵커>

사망 원인 1위는 역시 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완치율이 높아졌지만 또 그만큼 환자수도 늘어났기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3대 사망 원인이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계열이 전체 사망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대장암 사망률이 10년 새에 2배 가까이 늘어서, 그 원인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남규/세브란스 병원 대장암클리닉 교수 : 음주나 흡연하는 빈도가 더 많아지고, 또 바쁜 스트레스, 현대인의 생활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때문에 그런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암 종류별 사망률로는  폐암과 간암, 위암에 이어 4번째지만 이런 추세라면 위암을 앞지를 태세입니다.

지난 10년 사이 1인 당 쌀 섭취량은 20kg 가까이 준 반면, 육류 섭취량은 2kg 넘게 늘어 서구화된 식생활이 직접적 원인으로 보입니다.?

대장암은 3기에 발견해도 완치율이 70%를 넘는 만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앵커>

"대리운전 기사가 내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면 내 보험료가 비싸진다" 사실 저는 이거 모르고 있었는데, 언뜻 들어도 상당히 억울할 것 같은데 이런 규정이 바뀐다고요?

<기자>

네, 자신이 사고를 내지 않아도 나중에 갱신할 때 보면 그 원인 때문에 보험료가 할증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고가 한해 평균 2만5000건씩 발생해서 민원이 끊이질 않았는데, 차 소유주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일입니다.

앞으로 보험사들, 대리운전 사고의 경우에는 차 주인한테 책임을 물을 수 없어 보험료 할증 못합니다.

또 갱신형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에 병원 치료 한 번 안받은 사람 많은데요, 손해율이 올라서 보험료 인상되면 같이 보험료가 오르는 것.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론 보험료 청구한 적이 없는 사람한테는 갱신시 오르는 보험료의 10%를 깎아주게 됩니다.

또 유족이 사망자의 보험 가입사실을 몰라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일 없도록 보험사는 반드시 안내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여행자 보험 가입이 거절된 사례가 적지 않아서 80세를 넘는 고령자 위한 여행 상품도 새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제 막바지 추석 장보느라 주부님들 많이 바쁘실 때인데, 유통업체들 지금 많이 붐비고 있죠?

<기자>

그런데 사실 올해 추석 연휴가 짧고, 일러서 햇 곡식이나 과일도 풍부하지가 않고, 물가도 올라서 추석 기분이 안난다는 그런 분들이 사실 많습니다.

유통업체도 경기 침체 탓에 지금 추석 특수가 실종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는데, 추석 장보기 정보, 몇 가지 알려드리니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10일은 저녁 8시30분까지 연장 영업을 실시합니다. 

12일과 13일은 백화점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대형 마트의 경우는  홈플러스는 정상 영업, 롯데마트는 쉬는 날은 없지만 시간을 단축 운영하고, 이마트는 추석 당일만 문을 닫습니다.

또 유통업체들은 받은 추석 선물이 별로 필요없을 때,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합니다.

영수증 없어도 해당 마트나 백화점에서 산 제품이면 포장을 뜯거나 신선 식품이 아니라면 같은 가격대의 선물이나 상품권으로 환불을 해준다고 합니다.

추석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유통업체와 전통시장들, 제사용 음식 재료 할인 판매에 한창이니까, 막바지 알뜰 장보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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