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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축구감독 "메시가 행복해야 우리가 산다"

아르헨 축구감독 "메시가 행복해야 우리가 산다"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에 사령탑이 교체된 아르헨티나 축구가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알레한드로 사벨라 아르헨티나 신임 축구 감독은 6일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에서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사벨라 감독은 "무조건 메시가 행복해야 한다"며 "메시가 완전히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는 눈부시게 활약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까닭을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지곤 했다.

사벨라 감독은 "메시가 아르헨티나에서 일단 자리를 잡으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처럼 활개를 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나는 메시가 골 넣는 것을 보고 싶다"며 "우리는 무조건 메시가 편안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지난 7월 남미 최고의 축구잔치인 코파 아메리카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을 경질하고 사벨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이날 방글라데시에 도착하는 것에 맞춰 수천 명이 메시를 보려고 공항과 선수들이 묵을 호텔로 몰려들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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