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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상가 매몰 인부···구조 1시간만에 숨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20일) 서울 천호동 상가 외벽 붕괴 사고로 매몰된 인부 2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끝내 숨졌습니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안서현 기자! (네,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망 소식, 어떻게 된겁니까?



<기자>

네, 매몰된 인부 2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아침 구조됐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끝내 사망했습니다.

숨진 인부는 58살 이 모 씨로, 어제 건물 외벽이 무너질 당시 대들보에 다리가 끼었습니다.

이 씨는 매몰된지 약 15시간만인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구조됐으며, 구조 당시 현장에서 수술을 받아 오른쪽 다리는 절단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과다출혈과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한 시간 가까이 받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인부 45살 김 모 씨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씨의 경우, 숨진 이 씨와 다르게 정확히 매몰된 지점과 생사여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구조대는 김 씨의 휴대전화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김 씨가 건물 잔해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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