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남·평남에 새 군사시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과 평안남도 등지에 군용으로 보이는 시설을 건축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RFA는 "지난해 7월에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연평도에서 29km 떨어진 황해남도 강령군 지역에 군사시설지로 보이는 건축물을 공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2만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건물 3개가 완공된 상태로 북동쪽에는 새 도로가 났고 바다와 면한 서쪽으로는 부두 공사도 진행중이며 항구 시설은 고압전류가 흐를 것으로 추정되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RFA는 설명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 시설이 인근 해군 기지의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RFA는 분석했습니다.

RFA는 또 지난해 9월에 찍힌 위성사진에서도 평남 증산군 금산리에 공군시설이 조성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소형 비행기 여러대가 착륙한 상태로 한쪽에는 활주로로 이용될 수 있는 터가 길게 마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