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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월 방중설'…"내달 15일 직후가 유력"

북한 인사들도 잇따라 중국 방문

<8뉴스>

<앵커>

북한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이 이르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오늘(26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조선중앙통신은 최 의장이 모레 영국 의회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단순히 베이징을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측 인사와 모종의 협의를 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그제는 북한 노동당과 군 관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북한 인사들의 잇단 중국 방문은 김정은의 방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을 방문했던 저우융캉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이 새 지도부의 방중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중 시기와 관련해 다음달 7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끝난뒤나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직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4월 말로 예정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일정등을 감안하면 김정은은 항공편을 이용해 단기간에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김정은의 방중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를 단정하긴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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