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로는 만병의 근원…"건강 챙기세요∼"

스트레스와 피로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는 우리 몸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만40세와 66세에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지 15년이 된 모함메드 슐탄 씨는 동대문에서 신발장사를 하느라 5년 넘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슐탄(38세) : 밤 2시부터 낮 2시까지 일하니까 피곤해요. 장사도 안되고, 힘들어요. 여러 가지로.]

2년 전 결혼해 아이까지 생겨 더욱 책임이 무거워진 슐탄 씨는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평소 술을 한방울도 마시지 않았지만 간수치가 높게 나와 의아할수밖에 없었는데요.

[윤학현/가정의학과 전문의 :  지금 지방간 수치가 70정도가 정상인데 85에요.]

[윤학현/가정의학과 전문의 : 슐탄 씨 같은 경우는 새벽에 일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라든지 과로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지방간이라든지 간 기능 수치가 약간 오를 수가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피로와 스트레스, 암같은 중증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예기치 않은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건강을 염려하던 40세 주부 김문정 씨는 얼마 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았습니다.

질병발견보다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국가검진인데요, 노화가 빨라지는 만40세와 66세가 대상자입니다.

[박영민/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스트레스와 피로는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야기시킬 뿐 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이나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평소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중증질환을 예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는 소변, 혈액, 엑스레이같은 일반 건강검진을 비롯해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의 암검진과 골밀도, 치매검사까지 이뤄지는데요.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등 건강을 해치기 쉬운 생활습관과 건강위험도를 평가하고 적절한 보건교육도 함께 실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