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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 검진, 40대 넘으면 선택이 아닌 필수

한국인 사망원인 부동의 1위는 역시 암입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암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0대가 되면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년 전 암진단을 받은 후 한때 죽음의 문턱에 섰던 이갑범 씨.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올 때마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갑범(61세) : 어제까지도 같이 얘기하시던 분이 갑자기 그냥 돌아가시고… 내 자신도 굉장히 겁이 많이 났고, 정말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2006년 봄, 이 씨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발송한 건강검진 안내문을 들고 집 근처 병원을 찾았습니다.

평소 맨발로 등산을 할 정도로 건강을 자신했기 때문에 별 걱정없이 검진 결과를 기다렸는데요.

X레이 사진 속, 오른쪽 폐에 새끼손가락만한 흰 점이 발견됐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악성 소세포성 폐암으로 밝혀졌는데요.

[김철현/원자력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소세포성 폐암은 초기부터 혈액이나 임파선을 타고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망률 1위 폐암, 그 중에서도 악성 소세포 폐암은 전이가 잘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 씨는 다행히 조기 발견했기 때문에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과 싸울수 있었습니다.

[이갑범(61세) :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더라고 한다면, 지금 내가 이 세상에 없었을 거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래서 건강검진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우리 몸은 40세가 넘으면 이상 징후를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꼭 필요한데요.

국민건강보험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암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1년의 경우 홀수년도에 태어난 사람이 대상자입니다.

40세 이상은 위암, 간암, 유방암, 50세 이상은 대장암 검사를 받을수 있습니다.

비용도 저렴해서 소득 하위 50% 이하는 전액 무료, 그 이상을 내는 내는 가입자들은 10%만 부담하면 됩니다.

초기증상이 없어 사망률이 높은 자궁경부암의 경우 무료로 검사가 실시됩니다.

[이선만/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부 : 국민건강보험 암검진은 건강할 때 자기 몸의 이상  여부를 미리 판단해 암의 공포로부터 해방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새해 소망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이 제일 중요한만큼 40대 이상 중장년이라면 꼭 암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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