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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랜드] 최고의 차세대 디자이너를 찾아라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를 장악하는 패션쇼의 꽃, 모델! 

그 뒤엔 그들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이들이 있었으니!

[패션대전 오늘만을 기다렸습니다.]

[미치겠어요, 지금, 너무 떨려요.] 

한국 패션계를 이끌 차세대 디자이너를 선발하는 대한민국 패션대전!

지난 5월 접수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550여 명이 몰린 이 대회는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드디어 오늘 총 30명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는데요.

[원대연/패션연합회 회장 : 전체 12명을 선발하는데 가장 우수한 대상, 대통령상을 타게 되면 1년 동안 프랑스에 유학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약 2천만 원 정도의 상금 혜택이 갑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장을 내민 이들, 각오도 남다릅니다.

[김주영(26)/참가자 : 잠을 이틀에 한 번? 네 시간 정도 자는 식으로 해서 작업했죠.]

[최훈성(25)/참가자 :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못자고 최선 다 했으니까.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죠.]

독특한 소재의 의상부터,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의상들까지, 프로 디자이너 못지않은 솜씨로 하나같이 개성이 묻어납니다.

[장선금(23)/참가자 : 남들이랑 다른 소재랑 여러 가지 각기 다른 소재가 모였을 때 조화로움과 남들과 다른 실루엣?]

[함원석(25)/참가자 : 대비 혹은 조화거든요. 인체 근육들이 대비해서 나오는 걸로 컨셉을 잡아 가지고.]

오늘을 위해 밤이고, 낮이고, 몇 달을 준비해 온 참가자들!

오늘에 오기까지 남모를 아픔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수천 번 계속되는 바느질에 손이 퉁퉁 붓는 건 예사, 손가락은 다치기 일쑤입니다.

[허영석(27세)/참가자 : 손 찔리고 그런 건 일상다반사니까. 상처야 뭐 없어지니까 괜찮습니다.]

오늘 대회에서는 자신의 의상을 입어 줄 모델과의 호흡도 중요한데요.

마지막까지 호흡 맞추기를 여러 번, 모델들도 긴장하긴 마찬가집니다.

[오희택(19세)/모델 : 옷이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본 쇼에서 멋지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잠시 후, 대회가 곧 시작된다는 알림방송이 나오자, 손이 더욱 바빠지는 참가자들!

이제 그 동안의 노력을 무대 위에 올리는 일만 남았는데요.

[박민성(25)/참가자 : 미치겠어요. 지금, 너무 떨려요. 지금까지 고생한 게 이제 결정되는 순간이잖아요. 너무 떨려요.]

[박미영(29)/참가자 : 여기까지 열심히 해서 왔는데 할 수 있으면 본상 안에 들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고요, 빌어야죠, 잘되길.]

응원 온 가족들도 긴장되긴 마찬가지인데요.

[김찬옥/경기도 이천시 :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지혜야 파이팅. 힘내라!]

드디어 대회가 시작되고!

[패션대전! 그 막을 열겠습니다. 여러분들 크게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참가자들의 피와 땀이 어린 60여 작품이 하나하나,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품을 입은 모델들의 당당한 워킹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인데요.

이를 지켜보는 심사위원들과 관중들도 사뭇 진지한 모습입니다.

화려한 무대 위 패션쇼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참가자들 하나같이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드디어 첫 번째 수상자가 발표되는 순간!

첫 번 째 수상자가 호명되자, 터지는 박수 소리 수상자도 기쁨을 만끽합니다.

[황명환(27)/베스트일러스트 상 수상자 : 거의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많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작업을 하다가 좋은 결과로 끝나서 기분이 좋아요.]

한 명 한 명, 자신의 이름이 호명 될 때마다 무대 위로 올라오는 수상자들의 발걸음이 가벼운 모습인데요.

드디어 이 대회의 마지막 수상자인, 대상을 앞두고 있는 순간!

이제나 저제나 내 이름이 불릴까, 기다려온 참가자들 모두 숨죽여 대상 발표만을 기다립니다.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입니다. 오늘의 대상 참가번호 16번 봉해성 씨! 축하합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봉해성 씨.

봉해성 씨는 가죽과 타공을 소재로 한 구조의 변형을 통해 기능성이 변화하는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봉해성(30)/대상 수상자 : 여러 곳에서 공부를 많이 해보고 자신있게 옷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한국 패션계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힘찬 도전!

그 아름답고 뜨거운 열정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무대에서 빛을 발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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