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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시 부산에 야구등대도 있다…'유쾌한 변신'

<8뉴스>

<앵커>

외롭게 서있는 바다의 지킴이, 부산의 등대는 지금 변신중입니다. 젖병 등대, 월드컵 등대 등 문화의 옷을 입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선의 길라잡이 등대가 피버노바 축구공을 품었습니다.

월드컵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응원 열기로 유명한 야구도시 부산.

야구 방망이와 공, 글러브 모양을 형상화한 야구등대도 탄생했습니다.

등대 안에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딴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친필사인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젖병등대도 등장했습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입니다.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인구 총회 유치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풍성한 어획고와 어촌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장승 등대 등 부산 해변의 등대들이 제각각의 사연을 안고 바다를 지킵니다.

모양과 색상도 다양해지고 도시의 상징과 이미지를 입힌 관광 문화 등대로 재탄생한 겁니다.

[김비태/부산컨벤션뷰로 사무처장 : 아름다운 것만 보러 가지는 않거든요. 그 도시의 매력을 느껴서 가거든요. 그 매력을 창출할 때 아름다운 등대 이상의 관광자원이 될 겁니다.]

문화의 옷을 입은 등대의 유쾌한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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