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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소셜게임 성장에 유리한 국가"

"한국에는 적극적인 게임 유저들이 많아 소셜게임 성장에 매우 유리한 곳이다"

마리안 보렌스타인 플레이돔 부사장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소셜게임(SNG) 특별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플레이돔은 징가, 플레이피시와 함께 빅3에 속하는 글로벌 소셜게임개발사로 지난 2008년 8월 디즈니에 인수됐다.

플레이돔은 현재 월 1천만 명 이상이 즐기는 마이스페이스의 대표적인 소셜게임 `몹스터즈(Mobsters)'를 서비스 중이며 페이스북, 모바일 등의 플랫폼에도 다양한 소셜게임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마리안 부사장은 "한국에는 역할중심게임(RPG), 일인칭슈팅게임(FPS) 등의 우수한 게임들을 개발하는 대형 게임업체들이 많다"면서 "이들을 소셜게임과 접목시킬 수 있는 현지화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또 "현지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언어와 문화"라면서 "아직 한국에 본격적으로 팀을 파견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현지화할 것이냐는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셜게임의 미래를 전망하며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트워크 사용시간의 39%를 게임을 위해 사용하며, 절반의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셜게임은 소규모 인디 업체들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장르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셜게임의 성공조건을 들며 게임성, 플랫폼의 안정성과 함께 가상상품의 브랜드화를 강조했다.

그는 "`몹스터'에서 가상상품을 브랜드화한 결과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판매량이 2.5배 늘었다"면서 "어떻게 가격을 책정하고 패키지를 구성하느냐는 결국 게임의 질과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가상상품 시장은 매우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스타의 2B(기업 대 기업) 부분에 참가한 플레이돔은 징가, 플레이피시 등 7개의 글로벌 소셜 게임사들과 함께 한국 소셜업체들과 한국시장 진출, 국내 게임 퍼블리싱 등을 논의하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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