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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촛불 밑에서 공부해서 눈 나빠졌을 것" 전속 변호인?

오늘(29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특위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등을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예고된 대로 부동시(양쪽 눈의 시력차)로 인한 병역면제와 '4대강 감사' 발표 지연, 재산형성 및 증여세 탈루, 누나가 총장으로 있는 동신대 특혜 등 4대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잇딴 의혹 제기에 여당은 김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느라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은 "후보자가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 촛불 밑에서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느냐"며 "그러다보니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며 병역 기피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또 재산 증여세 탈루 의혹에는  "정무직 고위공무원들에게는 여러 비과세 수당이 지급되는데 이는 수입으로 잡히지 않는다"면서 "김 후보자는 공관에서 직원들과 식사할 때 자신의 신용카드로 비과세 수당을 사용하다 보니 지출이 많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적극적인 변호에 나섰습니다.

덧붙여 이두아 의원은 김 후보자가 대법관 당시 내린 판결이 누나의 영향으로 사학재단 측에 편향된 게 아니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법률용어가 전문적이다 보니  해석을 달리한 것이 아닌가 보인다. 해당 판결 자체가 그렇게 친 사학적인 것은 아니다" 고 말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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