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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감기 몸살처럼 피곤하더니"…담도암 판정

조기 발견 어려워…생존률 매우 낮아

담도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병이 깊어진 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생존율도 매우 낮습니다.

3개월 전부터 감기 몸살처럼 피곤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60대 남성입니다.

[황병국(60) : 오후 5시쯤 되니까 사람이 힘이 없이 몸이 가라앉으면서 팔다리가 차가워지면서 처음엔 (피곤한 기운이) 한 시간쯤 하다 두 시간, 세 시간 되니까 참기가 좀 힘들었죠.]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간 속을 지나는 담도에 암이 생긴 간내 담도암으로 진단 돼 간을 부분절제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암이라고 하니까 아차 싶은데 나와서 생각하니까 나도 이런 병이 올 수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했죠.]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은 간에서 분비돼 쓸개에 모여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데 이 담즙의 이동통로가 바로 담도입니다. 

담도암 환자는 지난 1999년 3016명에서 2007년 4149명으로 8년 만에 38%나 증가했습니다.

담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2.6%밖에 안 되지만 5년 생존율이 23.5%로 매우 낮습니다. 

[송시영/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클리닉 교수 : 담낭이나 혹은 담도의 결석, 돌이 있는 경우가 만성적인 염증을 초래하면서 암으로 될 수 있구요. 간디스토마, 간 흡충증이라고 해가지고 기생충 감염이 담도에서 기생하면서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쓸개의 용종이라고 일부는 암으로 될 수 있는 용종이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구요.]

담도암에 걸리면 황달이 생기거나 소변색이 짙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소화가 안 되고 피곤하기만 합니다.

담도암은 발견을 해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가 쉽고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라 완치율이 낮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암을 의심할 수 있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증거들을 찾게 되고요. 간안에 혹이 있다던지 쓸개에 혹이 있다던지 이런것을 엑스레이로 CT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고요. 그 다음에 이게 여기부위에만 있는지 딴데 멀리 가지 않았는지 보기 위해서 PET-CT 같은 검사를 합니다.]

담도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로 암세포를 완전히 절제하는 방법이 최선인데요.

여기에 방사선 치료나 항암 약물치료가 추가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담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요.

다만 간디스토마의 원인인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는 되도록 먹지 말고 회를 자주 먹는 사람은 1년에 1~2번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담석이나 담낭 염증, 담낭 용종과 같은 질병이 있다면 미리 치료해서 담도암 발생 확률을 최소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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