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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열대야 '도심 캠핑'으로 더위 타파

<8뉴스>

<앵커>

오늘(24일)밤에도 남부 내륙과 동해안 지역에 열대야가 예고된 가운데,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까운 도심캠핑장에서 야영을 하며 한여름 더위를 즐기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원한 계곡물에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엄마들은 저녁 준비가 한창입니다.

잠시 뒤 삼겹살 파티를 예고하는 연기가 피어오르면 숲 속 캠핑장에도 어둠이 깔립니다.
[조인근/성남시 심곡동 : 너무 덥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바깥에서 고기 먹으면 시원하고 좋아요. 쫀득쫀득하고 고소해요.]

섭씨 27, 8도에 이르는 열대야지만 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에 더위는 저절로 사라집니다.

[이재원/서울 상일동 : 별거 아닌데 되게 즐거워 해요, 그리고 아빠 입장에서는 애들이 즐거워 하니까 저도 즐겁고요, 봉사 아닌 봉사로 제가 즐거움이 더 크고 많아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도심의 캠핑장들은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계속되는 8월 셋째주까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입니다.

[김민주/서울 홍은동 : 텐트 치는 게 힘들다는 걸 알았고요, 안에 들어가서 재미있게 놀 생각하니까 너무 기뻐요.]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서울시는 40년간 무허가 건물만 난립했던 중랑구 망우동일대 그린벨트 구역을 캠핑장으로 조성했습니다.

캠핑장 안에 주차를 할 수 있는 도심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 완공에 앞서 다음달 2일부터 임시 개방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정상보,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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