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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 미끼로 사기…캄보디아 총리도 속아

<앵커>

캄보디아에까지 가서 부동산 개발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까지 속였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한 대지입니다.

58살 유모 씨 일당은 2007년 12월부터 이 땅을 개발하겠다며 캄보디아 정부에 접근했습니다.

2천만 제곱미터의 땅에 수천억 원을 들여 학교와 방송센터까지 짓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외자유치에 목마른 캄보디아 정부는 훈센 총리가 직접 나서 유 씨를 도왔습니다.

유 씨는 훈센 총리와의 친분을 내세워 국내 투자자 3명으로부터 8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박모 씨/사기 피해자 : 총리 관저 근처 땅이다. 설명을 그 위주로 하니까. 캄보디아 정부한테 허가 다 받고 (현재 대학) 초대 총장까지 한다고 하니 안 믿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또 유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해 국내 정치권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유명세를 탄 유 씨는 국내 한 방송프로그램에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유모 씨/사기피의자 : 우리가 이런 배경도 있고 그렇다라고 얘기하려고 (대통령 사진을 합성) 했는데….]

하지만 유 씨는 개발계획을 세운다며 발주한 설계용역비 10억 원 조차 지급하지 못하는 등 사업 진행 능력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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