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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천명 vs 그리스 3천명…"열정으로 제압!"

<8뉴스>

<현지앵커>

지금 제 뒤로는 개막전을 앞두고 남아공 응원단들이 요란하게 입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결전의 장소 포트엘리자베스에는 한국과 그리스의 '12번째 전사'들도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응원단이 우리보다 3배나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열정과 조직력에서는 한국이 단연 우세입니다.

현지에서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붉은 티셔츠를 입은 대한민국 응원단이 포트엘리자베스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권오준/경기도 용인시 : 2002년도처럼 4강에 올라가는 것을 희망하고 있고요. 당연히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에 응원을 하러 찾아왔습니다.]

3시간 뒤엔 붉은악마와 아리랑 응원단 90여 명도 도착합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은 20가구뿐이어서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교민 200여 명이 원정응원을 오기로 했습니다.

붉은 악마를 포함한 그리스전 한국 응원단 규모는 모두 1천명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포트엘리자베스 시내에 있는 그리스 교회입니다.

이 도시에는 그리스인 약 700명이 이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 살고 있습니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그리스인들은 자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축제 준비로 한창이었습니다.

교민 수도 많고 상대적으로 본국과 가까운 그리스의 응원단 규모는 우리의 3배인 3천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드미트리/그리스인회 전 회장 : 본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뭔가 준비할 수는 있지만 그리스인들은 원래 조직적인 응원은 하지 않습니다.]

수적으로는 열세지만, 붉은 악마들은 열정과 패기 그리고 단결력으로 그리스 응원단을 제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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