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P가스 보관소에서 '펑'…밤새 전국 곳곳 불불불

<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가스 보관소나 주유소 옆 공사장같이 위험한 곳에서 불이 난 것도 많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P 가스통에 붙은 불이 커다란 폭발음을 내며 맹렬히 타오릅니다.

어제(6일) 밤 9시쯤 서울 소공동의 한 LP가스 보관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가스통 7개와 건물 내부 30제곱미터가 타 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3대가 출동했지만 가스통이 금세라도 폭발할 것 같은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경찰은 LP가스 보관소 인근 쓰레기 더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한 시간쯤 뒤 서울 삼성동에선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인 지하 20미터 지점에서 불이 나 건축자재와 전선 등을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전선이 타면서 인근 건물 20곳이 정전됐고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면서 주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엔 주유소가 자리 잡고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어젯밤 8시쯤 경북 영주시 휴천동의 한 교회 지하 어린이집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어린이집 주방 등 건물 2백여 제곱미터를 태워 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