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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모름·무응답 60%…유권자 무관심

<8뉴스>

<앵커>

시·도지사 후보들과 달리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결과가 무의미할 정도로 모른다는 응답이 너무 많았습니다. 각 지역별로 60% 가까운 유권자가 모른다 또는 무응답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감 후보 가운데 지지율 10%를 넘는 후보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지율이 모두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해, 의미를 두기엔 부족해 보였습니다.

경기도에선 무상급식을 앞세운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김상곤 현 경기 교육감이 26.3%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 일곱 명끼리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고 부산도,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구는 시민단체로부터 보수 단일 후보로 선정된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이 가장 앞섰고, 광주에선 안순일 현 교육감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대전과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의 경우엔, 현 교육감 출신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서울 유권자의 60.5%가 교육감 후보에 대해 응답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무응답 또는 모른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교육감 후보가 정당 추천을 받지 못하는 데다, 제비뽑기에 따른 후보자 이름 나열만 있을 뿐 기호조차 없다 보니,  유권자들의 응답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SBS를 비롯한 방송 3사가 TNS 등 3개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경기는 각각 1천명, 다른 지역은 각각 8백 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한계는 서울·경기 ±3.1%p, 기타 시·도는 ±3.5%p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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