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빅3' 한나라당 우세…충청권 '예측불허'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2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SBS를 비롯한 방송 3사가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인데, 첫 소식으로 이 조사 결과를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네, 먼저 수도권과 충청권의 여론조사 결과를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서울시장으로 누구를 뽑을 것인가?' 라고 물었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49.7%, 민주당 한명숙 후보 33.7%로 단순 지지도에서 오 후보가 16%p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1.2%p 줄어든 반면 한명숙 후보는 5.3%p 늘어나 격차가 10%p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2.0% 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0.7%였습니다.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4.5%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35.5%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이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3.1%였습니다.

인천시장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3.1% 민주당 송영길 후보 32.9%로 10%p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적극 투표층에서는 송영길 후보의 지지도가 5%p 이상 높아져 서울과 마찬가지로 1, 2위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충청권입니다.

대전시장은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 39.4%,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 25.5%, 민주당 김원웅 후보 16.9%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지사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 27.8%, 선진당 박상돈 후보 23.9%로 야당 후보끼리의 오차범위 접전 속에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가 16.0%를 기록했습니다.

충북지사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 43.4%, 민주당 이시종 후보 39.2%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