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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5번째 방중"…외신들 치열한 취재경쟁

<8뉴스>

<앵커>

세계 주요 외신들도 김 위원장의 방중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본 언론은 김 위원장의 동선을 따라 시시각각 속보를 전하며,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방송의 속보경쟁은 김정일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단둥에 진입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의 삼엄한 경비를 피해 특별열차를 촬영한 화면을 방영하며, 방중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일본 NTV 중국 특파원 : 열차가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열차의 모습입니다.]

다롄으로 가는 김 위원장의 차량행렬과, 묵고 있는 호텔까지 밀착취재했습니다.

일본언론들은 심각한 경제난 타개가 김 위원장의 방중목적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일본 NTV 뉴스 : 북한에서 지난해말 실행된 통화개혁이 실패, 심각한 경제난이 초래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박람회가 열리는 와중에 굳이 방중을 강행한 이유는 천안함 침몰사건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한 AFP와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도 김정일 위원장의 5번째 방중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6자회담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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