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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시 뉴스

오전 8시 40분부터 오른쪽으로 90도 기울어진 함수를 바로 세우는 작업에 들어간 인양팀은 작업 2시간 만인 10시 45분쯤 함수를 똑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교 등 함수의 상부 구조물 들이 일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함체는 비교적 깨끗한 상태였으며, 함교 위에 있어야 할 화력 통제 레이더와 해상 탐색 레이더는 사라져 함미의 연돌처럼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함교 앞 40미리 포의 경우 포대는 붙어 있지만, 포가 있는 부분은 훼손돼 포신은 없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해군은 쇠사슬 4개만으로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5번째 쇠사슬을 추가로 연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절단면 부근에 안전 그물망을 씌워 만약에 있을 실종자 유실을 막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군과 인양팀은 오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일 오전 8시쯤부터 본격적인 함수 인양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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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고 27일 만에 발견된 박보람 하사 시신이 오전 8시 40분쯤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해 안치됐습니다.

고인은 해난구조대 요원들이 어제(22일)밤 9시 20분쯤 함미가 인양된 지점 부근에서 연돌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중작업을 하던 중 연돌 안에서 전투복을 입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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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천안함 관계장관회의에서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천안함을 최신형 초계함으로 재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순국한 천안함 희생자들의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취업 주택 등과 관련해 국가유공자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금양호 희생자들도 의사자에 준해서 대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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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향응·성접대 의혹의 중심에 서있던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 지검장은 접대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 씨와 오랫동안 친분 관계를 유지하며 여러차례 향응을 접대 받았다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실명을 들어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지검장은 "정 씨의 범죄 혐의를 원칙대로 수사하니까 정 씨가 음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박 지검장은 하지만 이번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상황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검찰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 해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접대 의혹 조사에 나선 진상조사단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조사단의 일부 검사들은 이미 어제부터 부산으로 급파돼 향응 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거론된 식당과 술집 등의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의혹의 폭로자인 정씨는 오늘 오후 3시 부산지법에서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취소 신청에 대한 당사자 심사를 받습니다.

법원은 정 씨가 구속집행정지 허가 조건인 주거지를 이탈했는지를 따져 사실로 인정될 경우 구치소에 재수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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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충청북도는 구제역 양성 판정 농가의 돼지 1천 110마리에 대해 어젯 밤부터 살처분을 시작했고, 오늘 중 반경 500m 안쪽의 살처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살처분 대상은 모두 6개 농가에 돼지 2천 9백 마리, 소 51마리, 염소와 사슴 32마리 등입니다.

구제역이 내륙으로까지 퍼지자 전국의 동물원들도 방역을 평소의 배 이상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관람객에 의한 전염을 막기 위해 동물만지기 체험행사 등을 취소하고 발굽 동물 우리 주변은 관람객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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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해 남측 기업 소유의 현지 부동산과 시설을 시찰한 북한 군부가 오늘은 금강산 관광코스를 둘러봤습니다.

군부 인사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북측 조사단은 오늘 오전부터 삼일포와 해금강, 구룡연 등 금강산 관광 코스를 시찰했습니다.

북한 군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시설을 조사함에 따라 군부 차원의 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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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어음 미결제로 지속적인 부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에 또다시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는 부도 위기를 일단 모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우차판매는 어제 20억~30억 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으며, 채권단은 총 600억 원의 긴급 자금을 몇 차례에 나눠 대우차판매에 수혈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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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뺑소니 범죄가 금요일 밤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올해 1분기 뺑소니 교통사고 2천 402건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16.1%에 해당하는 387건이 금요일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토요일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일요일과 목요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부터 자정이 가장 많았습니다.

<ⓤ플러스 : 생생뉴스>

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에 난데없이 황소 두 마리가 나타나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고 수업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호주에서는 요즘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메뚜기 떼가 창궐해 큰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의 날씨>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서울·경기와 강원, 충북과 영남지방에는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겠고 산간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9도~1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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