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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함' 추가 투입…인양작업에 '최대 3개월'

<8뉴스>

<앵커>

군 당국은 심해 잠수 구조정을 보유한 청해진함도 추가로 사고해역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바다속 상황을 3D 화면을 통해 수색과 인양작업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자 대부분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안함의 함미는 왼쪽으로 90도 기운채 수심 45m 펄 속에 박혀 있습니다. 

뱃머리 부분인 함수는 6.4km 떨어져 수심 20여 m 아래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현재 잠수요원들은 3천 5백톤 급 구난함 광양함을 해상 기지 삼아 함수와 함미에 각각 밧줄로 부이를 연결해 오르내리며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레(2일)쯤 해상 크레인이 도착하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인양작업이 시작됩니다.

선체의 격실을 밀폐한 뒤 공기를 주입해 부력을 만들고 함수와 함미를 체인으로 묶어 크레인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함체에 체인을 거는 작업에는 최소 열흘 이상이 걸립니다.

침몰 해역의 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강해 날씨 상황에 따라선 석 달 가까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수색과 인양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재 수리 중인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도 사고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청해진함이 4월 6일까지 수리인데, 수리가 끝나면 지금 아마 올려보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청해진함은 침몰한 잠수함과 접합해 안에 있는 사람을 구조하는 DSRV라는 심해잠수 구조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선체 중간에 있던 실종자 일부가 바닷속으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수색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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