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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폭발 가능성"…북한, 연관성 있나? 없나?

<8뉴스>

<앵커>

다음 의문은 북한이 관련됐을 가능성입니다. 외부 폭발물에 의한 사고라면 그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고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어제(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개입가능성이 없다고 한 적이 없다며 여전히 연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북한의 연관 가능성은  침몰 원인이 선체 내부 폭발이 아닌 외부 충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기뢰나 어뢰 같은 군사 무기만이 1천 2백톤이나 되는 초계함을 단번에 두동강 낼 정도의 강력한 폭발을 일으킬수 있다는 겁니다.

[안병구/대우조선해양 상무 (예비역 해군 준장) : 어뢰나 기뢰가 접촉신관이 있고, 근접신관이 있어요. 1~2미터까지 근접해서 폭발하는 거죠.]

이와 관련해 한 전직 해군 SSU 요원은 1999년과 2002년 1, 2차 연평해전 이후 북한이 보복 수단으로 서해에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어 SSU요원들이 기뢰 탐색과 해체를 위해 백령도에 배치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북한군 기뢰를 수색한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제가 합참의장을 하고 있던 08년도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두 달간에 걸쳐서 그 지역에 대한 전 기뢰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공격설을 뒷받침할 근거들이 아직 없다보니 정부도 이런 추측만 제기할 뿐 여전히 조심스런 분위기입니다.

또, 북한은 자신들의 전과라며 내세울 수도 있는 천안함 침몰에 대해 오늘도 침묵하며  닷새째 입을 닫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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