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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새 아침극 '당돌한 여자', 막장? 당돌한 드라마?

아침드라마 중 시청률 1위로 종영된 SBS ‘망설이지마’ 후속으로 ‘당돌한 여자’는 3월 2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40분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이유리, 이창훈, 서지영, 이중문 이외에도 김수미, 김청, 김하균, 강성민, 홍인영, 이종남, 손화령 등이 출연한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당돌한 여자’는 친구로 시작해 시누이, 올케가 되고 다시 극중 한규진 역의 이창훈과 지순영 역의 이유리, 한주명 역의 이중문, 왕세빈 역의 서지영이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유리와 서지영이 각각 지순영과 왕세빈 역을 맡아 올케-시누이, 시어머니-며느리로 열연한다. 이창훈이 나이 어린 아내를 맞는 한규진 역을 맡았다.

주인공 지순영(이유리)은 전문대학 화장품학과에 재학 중인 늦깎이 학생이다. 중학교 친구 왕세빈(서지영)의 오빠와 결혼을 하지만 결혼한 지 3년도 되기 전에 남편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 뒤 20살 연상의 화장품 회사 ‘샤론’의 CEO 한규진(이창훈)을 만나게 된다.

한규진은 직선적이고 까칠한 성격의 원칙주의자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인물이며 대학교 때 첫사랑인 아내와 학생 신분으로 결혼했지만 아내는 두 아이를 남기고 결혼 5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아내가 떠난 뒤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며 살던 규진은 순영을 만나 마음을 연다.

규진의 아들 한주명(이중문)은 샤론의 연구팀 팀장이다.자신이 퍽치기를 당해 생명이 위독했을 때 온몸을 던져 구해준 왕세빈과 로맨틱한 연애 끝에 결혼을 하면서 순영과 세빈의 인연의 끈이 이어진다.

이 와중에 부부의 인연을 맺게되는 극중 화장품 회사 ‘사론’의 2대 CEO인 한규진과 전문대학 화장품 학과에 재학중인 늦깍이학생 지순영이 주인공인 톡톡튀는 포스터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유리는 “모처럼 밝은 역을 연기하게 돼 즐겁다”며 “지순영은 슬픔에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슬픔을 이겨내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창훈도 “아버지 역이 처음인데, 심지어 20대 아들이 있는 역이라고 해서 도망가려고 했다.그런데 작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젊은 아버지 역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연출자 이동훈PD는 "요새 드라마가 막장이냐 막장이 아니냐로 나뉘는데, 우리 드라마는 거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을 했다"며 "순영이라는 한 여자가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를 살면서 겪게 되는 시누이올케 사이의 갈등 등 여자들의 운명적인 삶을 다루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막장으로는 절대로 가지 말자고 연기자들과 약속했다"며 "치밀한 삶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가 될 것이다.제목 그대로 당돌한 작품으로 아침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일 오전 첫 방송된 '당돌한 여자'에서의 이유리는 전작품 MBC '사랑해, 울지마'와 KBS 2TV '우리 엄마 뿔났다' 등에서 우울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탤런트 이유리의 발랄한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어린 나이에 결혼, 시집살이를 하며 대학생활까지 하는 캐릭터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발랄함이 아침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물론 '당돌한 여자'가 '막장' 논란을 피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것이다.

이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두 여자가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로 만나게 되는 다소 당돌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당돌한 여자'가 아침극 시청률 1위를 달리던 '망설이지마'를 이어받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지, 막장 논란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온갖 자극적인 소재의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안방극장에서 '당돌한 여자'가 '막장'과 '당돌'사이에서 얼마나 극의 묘미를 잘 살릴지 주목된다.

곽은아SBS U포터 http://ublog.sbs.co.kr/dmsdk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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