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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어깨가 '들썩', 퓨전 국악이 뜬다!

최근 큰 인기를 끈 영화 전우치,  화려한 액션만큼이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음악이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데요.

소위 퓨전 국악이 관객들의 흥미를 더 한 것입니다. 

10여 년 넘게 국악을 공부한 20대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퓨전 국악 그룹의 연주장면입니다.

대금, 소금, 가야금 등의 국악기와 기타, 피아노, 드럼과 같은 서양 악기가 호흡을 맞춰 익숙하지만 색다른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국악기의 연주에, 발라드적인 멜로디의 대중적인 노랫말을 덧붙여 공감대를 높였습니다. 

[김보성/'미지' 보컬 : 사람들이 국악이라고 하면 많이 무겁고 어렵고 다가가기 힘들고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많이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발라드 곡을 같이 해서 더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오실 것 같아요.]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던 국악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비보잉, 난타가 접목된 퍼포먼스 공연입니다. 

판소리와 팝, 비트박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현진/서울 양평동 : 보통 국악이라고 하면 재미없다 지루하다고 생각하잖아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막상보니까 너무 재밌고 흥겹고, 특히 타악과 현악이 어우러져서 들썩 들썩하고….]

북, 꽹과리, 장고 등의 사물놀이의 타악과 대금, 가야금, 전자 바이올린 등의 현악으로 퓨전 국악을 만들어내는데요.

젊은 감성과 접목돼, 관객들은 한층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지윤성/공연 제작자 : 연극과 퍼포먼스. 음악 이외의 다른 어떤 예술장르와 결합시켜서 그 안에서 녹여내자 그러면 쉽게 대중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동안 따분하다는 선입견으로 관심 받지 못한 국악- 젊은 국악인들이 만들어내는 쉬운 퓨전 국악으로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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