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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셀프주유소 확산…서비스 경쟁 치열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일반 주유소로 문을 열었지만 10년 전 부터 셀프주유기를 갖추고 셀프주유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셀프 주유의 경우 기름 값은 주변 일반 주유소에 비해 리터당 70원 가량 저렴합니다.

30리터, 약 5만 원 어치를 주유할 경우 2000원 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이재욱/셀프주유소 소장 : 경기가 어려워 셀프주유기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에 따라 매출도 전년 대비 약 10% 정도 늘었습니다.]

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신연호/서울 낙원동 : 2, 3천 원 씩 넣기 때문에 눈치도 안보고 제가 직접 넣고 돈을 갖다 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기기조작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입니다.

[고인수/경기도 성남시 : 셀프주유가 싸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처음에는 기기 조작이 어려울까 싶었는데 자주 하다보니까 익숙해서 오히려 더 편안한것 같습니다.]

지난 해 강남에서 문을 연 또 다른 셀프주유소.

기름 값이 주변 주유소에 비해 리터당 100원 정도가 쌉니다.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닙니다.

500평이 넘는 넓은 대지에 최고급 터널식 세차기와 경정비, 편의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 2층에는 고객라운지를 마련해 놓고 엔진오일 교환이나 손세차 작업현황을 CCTV를 통해 지켜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엄성경/서울 한남동 : 저는 매주 오는데 혼자서 하기도 편리하고, 무료 세차도 하고 다양한 서비스도 있어서 참 편리하고 좋습니다.]

정유사들은 지난 2, 3년간 직영주유소 중심으로 셀프주유소를 10배 이상 늘렸습니다.

[김대성/정유사 부장 : 최근 2년간 셀프주유소를 비약적으로 확산시켰는데 현재 직영 700여개 중 약 100군데를  셀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셀프주유소를 확산할 예정입니다.]

인건비를 줄여 그 혜택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셀프 주유소.

고객의 편의까지 고려하는 셀프주유소가 등장하면서 셀프주유소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셀프 주유소도 이제는 더 이상 가격만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지나갔다는 것이 정유업계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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