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U포터] 착한 드라마 '별을따다줘' 엿보기

월, 화 9시에 방영되고 있는 천사의 유혹 후속 드라마 '별을 따다줘'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경쟁드라마인 추노, 공부의신, 파스타를 둘러싼 OST경쟁 역시 드라마 시청률보다 뜨겁다.

1년만에 돌아온 주인공 최정원은 공주캐릭터에서 엽기발랄캔디로 변신했다.

최정원은 '별을 따다줘'에서 폭 넓은 연기력으로 진지함과 능청스러움, 뻔뻔함과 발람함을 강조해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1인2연기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함께 표현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연기력 평을 받고있다.

주인공 진빨강의 극중인물은 일명 있으나마나 미스진으로 업계 관계자나 고객들이 질긴 보험사라고 보를 만큼 보험 모집원들의 끈질긴 판매능력으로 버텨온 이 회사에서 실적 최하위인 진빨강이 5년이나 버티고 있다는건, 분명 그녀의 능력이라 생각한다.

부모의 사고로 졸지에 5남매의 엄마가 되어버린 주인공이며,특유의 낙천성과 붙임성을 무기로 상황을 헤쳐나가며 인생을 배우게 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도 친동생이 아닌 입양된 동생 다섯을 먹여살리려고 발에 땀나게 뛰는 진빨강의 처지는 오늘날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상대남자배우로는 김지훈(원강하) 신동욱(원준하)으로 나온다. 극중 원강하는 보험사의 고문 변호사로 북극의 얼음처럼 차갑고 동정 없는 세상에 동정심 없이 태어난 건 죄가 아닌듯 세상에 관심을 끌려하는 모든 것들을 귀찮아한다.

출생의 비밀로 인해 얼음장같이 차가운 감성의 소유자.그러나 얼음 속에 숨겨진 따스함과 외로움이 빨강을 만나면서 점점 드러나게 된다.

강하의 이복동생 신동욱(원준하)은 형에 대한 일방적 애정에서 벗어나 점차 빨강과 얽히게 되면서 애증의 감정을 갖게 된다.얼음도 녹일 수 있을 만큼 다정다감하며, 모든이들에게 친절하다.

빨강이를 좋아하는 이켠(우태규)역할은 원강하의 철부지 조카이자 언제나 낙천적이다 못해 사고뭉치이다. 여기저기 휩쓸리고 싼티작렬 이라는 별명을 지닌다.

또다른 인물 채영인(정재영)은 정국 회장의 손녀로 완벽한 능력과 배경으로 원강하에게 연정을 품으며 나중에는 빨강과 얽히게 된다.

빨강의 동생들로 진주황,진노랑,진초록,진파랑,진남이가 등장한다.

어른이지만 아직은 어른이 되지 못한 세 젊은이가 어떻게 어른이 되어가는 가를 보여주는 성장 드라마로써 화려하게 살고 싶은게 인생의 최대 목표였던 그녀에게 시련이 닥치면서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자신에게 맡겨진 피도 섞이지 않은 다섯명의 어린동생들.

버려진 아이들을 거둬 자식으로 키운 착한 엄마 아빠를 보고 자란 그녀였기에 차마 버리지 못하고 엄마가 되기로 결심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인생 도전기가 시청자눈을 사로잡고있다.

여기서 극중 강하는 빨강을 만나기전에는 카리스마 있고 위압적인 인물이었으나 만난 후에는 조금씩 조금씩 망가지는 모습과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들도 조금씩 깨워지고 있어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 입장에서 웃음을 유발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과정은 코믹하지만 나중에는 감동으로 전달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될것이다.

시청률과 작품성 모두에서 성공한 드라마로 남을지 톱스타 캐스팅이나 엄청난 홍보가 아니였어도 내용의 감동과 휴머니즘이라는 의식으로 성공한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

따뜻하고 착한 드라마를 지향하는 만큼 회를 거듭하면서 더 많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곽은아 SBS U포터 http://ublog.sbs.co.kr/dmsdk775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