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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세상' 스마트폰…생활 패턴 '확' 바꾼다

<8뉴스>

<앵커>

손안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스마트 폰이 생활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8시뉴스는 오늘(13일)부터 스마트 폰 열풍이 몰고온 새로운 풍속도와 전망을 살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알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회사원 남승현 씨.

아침마다 노트북에 MP3 플레이어, PMP, 디지털카메라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간편하게 출근합니다.

집을 나서면서 맨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확인.

그새 거래처 등에서 들어온 이메일은 없는지 열어보고 답장도 해줍니다.

회사 도착 전까지 남는 시간에는 외국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보며 영어공부를 합니다.

거래처에서 받은 명함 정보는 스마트리더 기능을 이용해 3초 만에 저장해 버립니다.

따로 명함 정리하고 찾을 일이 없어졌습니다.

스마트폰 덕분에 씀씀이도 줄었습니다.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가계부와 차계부를 바로바로 적고 있습니다.

[남승현/서울 도곡동 : 항상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고 그러다 보니까 항상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회사나 친구들이 항상 옆에 있는 것 같고.]

한국에 온 지 2년이 됐지만 서울 지리가 여전히 낯선 미국인 영어강사 세라 씨.

스마트폰을 쓰면서부터 길 헤매는 일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정확한 상호를 몰라도 주변 호텔이나 음식점을 찾아주는 위치기반 검색을 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GPS가 내장돼 목적지까지 가장 가까운 경로를 찾아줍니다.

[세라 메카도리/미국인, 영어강사 : 마치 고향에 있는 것처럼 편해요. 길을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죠. 지도로 쉽게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거든요.] 

우연히 듣게 된 마음에 드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가 궁금할 때, 스피커 앞에 스마트폰을 놓으면 됩니다.

음파를 분석해 곧바로 앨범정보와 뮤직비디오 동영상까지 띄워 줍니다.

지난해 가을 아이폰 출시를 기폭제로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72만 대가 팔렸습니다.

현대인이 원하는 기능들을 무한대로 담아주는 스마트폰에 매료돼 스마트폰 하나로 일상생활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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