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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눈사태 실종 3명 숨진 채 발견

지난 3일 스위스 중부 베른 칸톤(州)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됐던 스키어 3명이 5일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스위스 항공구조대에 따르면 스위스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 독일인 남성 1명 등 3명의 시신이 스위스 수도 베른 남쪽 40㎞ 지점에 있는 딤티히 계곡에서  발견됐으며, 이로써 지난 휴일 이곳에서 발생한 두 번의 연쇄적인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당시 첫 눈사태가 일단의 스키어들을 덮치자 구조대가 출동해 응급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30분 후 두 번째 눈사태가 덮쳤다.

사고 당일 구조대원 100여명이 투입돼 눈 속에 파묻혔던 9명을 끌어냈지만, 1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다른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구조대는 이후 악천후로 인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사고 발생 이틀 후인 이날 실종자 시신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99년 발레 칸톤에서 12명이 희생된 이후 10년 만에 스위스 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눈사태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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