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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도 폭설에 혹한…공항 폐쇄·휴교 잇따라

<앵커>

서유럽에도 이번 겨울들어 가장 혹독한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혹한과 폭설로
운하, 철도, 항공 할 것 없이 교통이 마비되고/ 문닫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하노버의 소방관이 건물에 줄줄이 매달린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강물은 꽁꽁 얼어붙어 뱃길이 막혔습니다.

독일 북부와 내륙 지역에는 곳에 따라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는 빙판길로 바뀌었습니다.

[독일 시민 : 정말 따뜻한 옷이 필요합니다. 추위도 겨울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영국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부, 잉글랜드 북부 지방에는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려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활주로가 얼어붙어 리버풀과 맨체스터 등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런던과 북부 지방을 잇는 기차 노선도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지방의 학교 대부분은 이틀째 임시 휴교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오늘(6일)도 최고 25센치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제설 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 두차례 산사태가 발생한 스위스 베른 주에서는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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