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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폭설·한파에 '몸살'…눈사태 10여명 사망

<앵커>

서유럽에도 폭설과 한파가 함께 몰아 닥쳐 피해가 번지고 있습니다. 알프스 산악지역에서는 눈사태로 적어도 열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프랑스 국경 알프스 산악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스위스 칸톤 지역의 딤티히 계곡에서는 두 차례 눈사태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응급 구조팀의 의사 한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스키를 타던 남녀 2명이 계곡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와 동부 베네치아 인근에서는 폭설이 내려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좀처럼 눈이 오지 않는 로마에서도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마테스/독일 시민 :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보기에는 좋은데 직장에 출근할 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영국도 눈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스코틀랜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폭설,결빙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수은주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프랑스 기상청은 이번 주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시민들은 난방 설비를 점검하는 등 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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