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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0년만의 혹한 찾아와…폭설에 교통대란

<앵커>

우리 뿐만 아니라 중국도 새해 벽두부터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40년만에 최악의 혹한이
몰아친 베이징에는 폭설까지 쏟아져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폭설이 내리는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30센티미터나 쌓인 눈때문에 지하철을 제외한 대중교통이 거의 마비됐습니다.

베이징은 물론 허베이,샨시,내몽고 등에도 폭설이 쏟아지면서 베이징과 이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는 대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 눈이 교통에 제일 큰 영향을 줬어요. 택시를 잡을 수가 없어요. 지하철을 이용해야겠어요.]

채 녹기도 전에 눈이 다시 쌓이면서 베이징 시내 도로는 하루종일 빙판길이었습니다.

베이징시 공무원 1천5백여명이 비상 근무에 나서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하루종일 쏟아지는 눈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하늘길도 막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은 아예 중단됐습니다.

국제선 운항도 취소되거나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늘(4일)은 베이징에 40년만에 최악이라는 영하 16 이하의 강추위까지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새해 벽두 대륙의 교통대란은 며칠 더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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