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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트렌드] '지능형' 로봇을 가정교사로!

의정부의 한 유치원.

아담한 체구, 귀여운 외모의 로봇이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출석 체크는 물론 다정한 인사도 건넵니다.

2008년 10월, 오랜 노력과 시행착오 끝에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기반 교육 로봇이 탄생 됐습니다.

50여 가지의 특허와 자체 보유한 원천 기술을 포함해 100여 가지의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었습니다.

만년 적자를 무릅쓰고 지난 10년 동안 기술개발에 쏟아 부었던 개발비만 무려 200억 원!

하지만 개발의 기쁨도 잠시 판로는 막막했습니다. 

[신경철/교육용 로봇 제조업체 대표 :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또 로봇을 개발하는데에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시장을 개척하고….]

고심 끝에 가장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은 유아교육 시장이었습니다. 

[신경철/교육용 로봇 제조업체 대표 : 유아 교육용으로 쓰기로 한 것은 아이들이 로봇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아이들의 로봇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습니다.]

교육용 로봇은 보조교사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에 있는 부모가 실시간으로 아이의 수업 결과물을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김미영/의정부 녹양동 : 직접 자기가 찍은 걸 보여주니까 안심이 되고 너무 좋았어요.]

유아교육시장의 진출로 매출은 배로 늘었고, 올해는 지능형 로봇 수출이 100% 늘어나 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세계 일류상품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핵심기술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경철/교육용 로봇 제조업체 대표 :  인간 로봇 상호작용 기술, 로봇의 동작 기술 같은 핵심기술들을 저희가 더 개 발할 계획을 하고 있고요.]

지능형 서비스 로봇으로 세계를 향한 무한한 꿈을 펼쳐보이고 있는 한 기업의 노력은 로봇시대에 성큼 다가서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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