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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2010년…엘니뇨·기후변화, 지구 달군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내년에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엘니뇨와 기후 변화가 지구를 달굴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기간에 걸친 지구의 평균 기온은 섭씨 14도입니다.

그러나 내년엔 이 평균 온도가 0.58도 상승해 섭씨 14.58도에 이를 것이라고 영국 기상청이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엘니뇨가 기승을 부린 지난 1998년의 섭씨 14.52도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이런 기록적인 기온 상승의 이유로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 변화와, 엘니뇨가 일으킬 태평양 열대 지역의 온도 상승 효과를 들었습니다.

영국의 기후 과학자들도 내년 지구 기온이 1961년부터 1990년 사이의 평균치보다 거의 0.6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온도 상승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1860년 이후 15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영국 기상청은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엘니뇨 현상이 내년 초에 뜻하지 않게 약화되거나 대형 화산 폭발 같은 변수가 나타나면 예측은 빗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 기상청과 유엔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2000년에서 2009년까지의 10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10년이었으며 2009년, 올해가 지난 160년 중 다섯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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