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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성, 싸우다 상대 입술 물어뜯어

뉴질랜드에서는 젊은 여성 둘이 길거리에서 뒤엉켜 싸우다 한 명이 상대방의 입술을 물어뜯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 시내에 있는 한 가게 앞에서 이곳 출신 여성(19)이 크라이스트처치 출신 여성(20)과 싸움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입술을 물어 뜯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서로 아는 사이인 이들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질이 오가고 급기야 입술의 살점까지 떨어져나가는 혈투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니든 경찰서의 스티브 에이트킨 경사는 두 사람이 오전 9시쯤 가게 앞에서 싸움이 붙어 경찰이 신고를 받고 달려갔을 때, 한 여성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누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면서 자세히 보니 입술의 일부분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에이트킨 경사는 입술을 크게 다친 여성은 곧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라며 그의 입술에서 1cm 정도 너비의 살점이 떨어져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크라이스트처치 출신 여성이 폭행 혐의 등으로 오는 11일, 더니든 지방법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아는 사이인 두 사람의 싸움은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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