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벌어지는' 새 5만원권 지폐…사용에 문제 없나

<8뉴스>

<앵커>

어제(23일) 나온 5만 원권 지폐의 은선 끝 부분이 벌어져서 이상하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별 문제 없다고 하지만 2년 동안 철저히 준비했다는 설명은 무색하게 됐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새 5만 원권 지폐에 대한 문제제기는 국내 지폐에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첨단 위조방지 특수 필름 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5만 원권 지폐의 위조방지용 은선을 구겨봤습니다.

이렇게 샤프심이 통과될 정도의 작은 구멍이 생깁니다.

유통되면서 벌어진 공간이 커진다면 지폐가 훼손되고, 자동화기기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보영/서울 화곡동 : 현금인출기는 사람이 직접 해주는 게 아니라 기계가 하는건데 구멍이 생기거나 그러면 신뢰가 안가고, 불안하고…]

한국은행은 이같은 현상은 위조방지 효과를 내기위해 은색 선에 접착제를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제작상 오류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폐가 낡았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추가 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폐공사 관계자 : 2차, 3차 시험 때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결과를 받았고, 훼손을 더 심하게 해서 (보고 있습니다)]

일부러 서로 다르게 했다는 은색 선의 위치에 대해서도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사용에는 문제없다고 하지만 2년동안 고액권발행을 철저히 준비했다는 한국은행의 설명이 옹색해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