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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아역배우 알리, 9살의 자서전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루비나 알리(9)의 자서전이 다음 달 출간된다고 PTI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소재 출판사인 트랜스월드는 루비나의 자서전 '꿈꾸는 슬럼독'(부제: 스타가 되기위한 나의 여행)을 다음 달 16일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자서전에는 철부지 꼬마의 눈으로 바라본 뭄바이 빈민가의 삶과, 화제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출연 과정 그리고 영화가 아카데미 8관왕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까지의 상황 등이 담겨 있다.

출판사측은 "(알리는) 뭄바이 빈민촌의 더러운 하수도관 옆에서 친구들과 구슬치기를 하던 기억과 가족들과 함께 고물 TV로 볼리우드 영화를 보며 춤을 배우던 일화 등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여주인공 라티카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알리는 영화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생모와 아버지가 그를 두고 양육권 다툼을 벌이는 등 유명세도 톡톡히 치렀다.

또 최근에는 그동안 살아온 뭄바이 빈민가의 집이 강제로 철거되면서 거리로 내몰렸지만, 영화 제작진과 인도 정부의 주택 제공으로 조만간 노숙자 신세는 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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