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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던 현직 경찰관 차안에서 연탄불 자살

<앵커>

우울증을 앓던 현직 경찰관이 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낮 3시쯤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39살 한 모 경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 2장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한 경사가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 조수석 밑에 보니까 번개탄 같은 거 있잖아요. 타고 남은 게 거기 있더라고요. (경찰들에게) 무엇 때문에 그러냐고 했더니 사람이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숨진 한 경사의 차 안에서는 신경정신과에서 받은 약 봉투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경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경사의 집에서는 지난해 민원인에게 고소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죽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우울증과 과도한 스트레스 탓에 한 경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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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에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도 하도 남쪽 0.6킬로미터 해상에서 예인선과 양식장 관리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돼 선장 70살 강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해양경찰은 경비정 4척을 동원해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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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 쯤에는 서울 당산동 영등포경찰서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합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38살 최모씨와 택시 승객 2명이 옆구리와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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