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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수갑 찬 채 달아나…하루만에 검거

<8뉴스>

<앵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수갑까지 찬 채로 달아났던 피의자가 도주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이 밖에 사건사고 소식, 이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인천 남부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채 조사받던 사기혐의 피의자 57살 이모 씨가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화장실에 가는 척하며 교통사고조사계를 나간 뒤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사라졌습니다.

[담당 경찰관 : 강력범이 아니고 일반 범죄중에서 경미한 사안이라 생각해 소홀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연세도 많이 드셨고…]

이 씨는 그러나 도주 하루만인 오늘 오후 인천 가정동의 지인 집근처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4년전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된 뒤 어제 인천에서 신호 위반으로 단속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판교나들목 근처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5분만에 완전히 탔습니다.

경찰은 "이 승용차 운전자가 고속버스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화재 직전 도주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승용차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에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도로에서 50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1톤 트럭이 앞서가던 24톤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김 씨가 크게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전방 주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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