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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의 금의환향…김연아, 오늘 남북전 응원

<앵커>

세계 피겨선수권 첫 정상에 오른 김연아 선수가 어제(31일) 귀국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오늘 열리는 남북 축구 대결을 관전하는 등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겨 세계챔피언은 자랑스런 금메달을 목에 걸고 걸어나왔습니다.

청바지 차림에 18살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온 김연아는 열 시간이 넘는 긴 비행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입국장은 피겨여왕을 보기 위한 수백 명의 환영 인파와 취재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아버지 김현석씨를 비롯한 가족들도 공항을 찾아 석 달 만에 한국을 찾는 김연아를 반겼습니다.

[김수제/김연아 외할머니 : 어렸을 때 우리집에 오면 튀는 걸 잘하더라고. 펄떡펄떡. 그래서 뛰는걸 잘하나 했는데. 안아주고 등도 두드려주고 싶어요.]

고된 훈련과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이 너무 그리웠다는 김연아.

모두가 부러워하는 세계 정상에 우뚝 섰지만 그 길은 너무나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연아 : (미래의 자녀에게도 피겨를 시킬 계획인지?) 어렸을 때 부터 운동을 해왔고 제가 해 봤기 때문에 어려움과 고통을 잘 알아서 저는, 저로 끝낼 거 같아요.]

어릴 적 꿈이던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지금,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습니다.

[김연아 : 올림픽이라서 특별하게 준비를 한다기보다는 지금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그것을 잘 유지하고 이름만 올림픽일 뿐이지 다 같은 대회로 생각하고 제가 가지고 것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김연아는 오늘 월드컵 최종 예선 남북 대결을 관전하는 등 한 달 동안 국내에서 머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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