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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금메달 목에 걸고 '금빛 환향'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 선수권 첫 정상에 오른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조금 전 '금의환향' 했습니다. 입국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들어서 피겨 여왕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피겨 세계챔피언은 자랑스런 금메달을 목에 걸고 걸어나왔습니다.

청바지 차림에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온 김연아는 열 시간이 넘는 긴 비행에도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입국장은 피겨여왕을 보기 위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땀과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에게 시민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연주/경기도 성남 : 아직 어리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더 세계신기록을 계속해서 깨줘서 우리나라가 피겨왕국이 됐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아버지 김현석 씨를 비롯한 가족들도 공항을 찾아 석 달 만에 한국을 찾는 김연아를 반겼습니다.

외할머니는 세계 정상에 오른 손녀딸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김수제/김연아 외할머니 : 어렸을 때부터 우리집에 오면, 뛰는 걸 펄떡펄떡 잘 뛰더라고. 그렇게 뛰는 걸 잘하더라고. 안아주고 등 두드려주고 싶어요.]

김연아는 공항 경찰대의 호위를 받으며 기자회견장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김연아 : 지난번보다 더 큰 대회였고, 성적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캐나다 있을 때는 직접적으로 느낄 수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도착 몇 시간 전부터 수백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린 오늘(31일) 입국장은 달라진 피겨여왕의 위상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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