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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황사철, 내 자동차 관리 방법은?

서울 문래동에 사는 이경희 씨.

최근 차 안에서 곰팡이 냄새와 같은 악취가 나기 시작했는데요.

악취의 원인은 바로 차내 필터 오염이었습니다.

[이경희/서울시 문래동 : 차 내 필터는 간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점검 좀 하러 왔거든요.]

[심동현/정비센터 관계자 : 필터를 보시면 황사 철에는 더 빨리 오염이 되기 때문에 자주 교환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실내필터가 오염된 채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하게 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터는 주행거리 1만 5천km 이내에서 교환해 주고, 특히 황사가 있는 봄에는 수시로 점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클리너 속에 있는 공기 청정기도, 황사철에 특히 신경 써 관리해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공기청정기는 엔진연소실로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공기청정기가 오염이 되면 필터가 먼지로 꽉 막히기 때문에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엔진도 손상이 되기 쉬운데요.

게다가 배출가스내 유해물질이 증가하고 연료 소모도 늘어납니다.

[임기상/자동차 시민연합 : 황사 철에는 필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도 잘 관리해 줘야 하는데요, 연비가 최대 연 4%까지 더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염된 공기청정기는 정비업소나 세차장에 설치된 압축공기 호스를 이용해서 먼지를 털어줘야 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바람방향을 순환모드로 설정해 외부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황사철에는 중금속이 섞인 모래알로 외부 도장이 손상될 수도 있는데요.

되도록 실내에 주차하고 차 전면이나 앞부분에 덮개를 씌우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황사철을 맞이해 전국 200개 정비센터에서 차량무료점검행사를  실시합니다.

3월 23일부터 4월말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자동차 10년 타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최악의 황사가 예고된 올 봄.

차를 안전하게 오래 타기 위해서는 차량을 미리 정비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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