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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움직이면 돈 되는 '셀프서비스'

서울 장안동의 한 사진 스튜디오.

돌 사진을 찍기 위해 아기를 어르고 달래고 동분서주 하는데요.

사진을 찍는 사람은 전문 사진사가 아닌 바로 아기 아빠!

[이재봉/36, 서울시 장안동 : 아기 모습을 아빠가 찍어주면 좋잖아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이쪽으로 왔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돌 사진을 찍으려면 보통 40만 원에서 60만 원이 들지만 부모가 직접 사진을 찍는 대신 가격을 확 낮췄습니다.

한 시간에 3만 5천 원에서 5만 원이면, 다양한 배경과 함께 300여 벌의 아기 옷과 소품까지, 무료로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재신/33,서울시 장안동 : 옷이나 장난감, 신발 다 무료로 대여가 되니까 찍는 거에 있어서 부담이 없고 좋은거 같아요.]

기본적인 세팅과 장비 사용방법을 전문 사진사가 알려주기 때문에 사진 초보자라도 큰 걱정이 없는데요.

[이수내/31,서울시 답십리동  : 요즘 같은 때 어려운데 저렴하게 돌 사진 찍어줄 수 있고, 식구들끼리 찍으니까 부담 없이 편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실속파 부모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김병규/아기사진 셀프 스튜디오 대표 : 작년에 비해서 손님들이 2배 이상 늘어난 것 같고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에 셀프 스튜디오를 많이 찾으셔서 예전보다 (손님이)늘어난 것 같습니다.]

평일 오전, 서울 잠실의 한 '셀프 피부 관리실'.

구비돼 있는 화장품과 기계를 이용해 손님이 자신의 얼굴을 직접 마사지 하는 곳입니다.

[송희영/서울시 상계동 : 셀프라서 왔는데요. 일단 기계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각질 제거만 했는데도 피부가 촉촉해진 기분이구요.]

피부 관리사가 기계 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주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 사람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

[편유미/셀프 피부관리실 원장 : 피부진단, 각질제거, 고주파관리, 비타민이온, 그리고 맞춤 팩까지해서 1시간 소요되고, 9천 원이면 다른 추가비용 전혀없이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일반 피부관리실보다 최고 1/10 정도 싼 가격 때문에,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태희/서울시 송파동 : 이건 너무 싼 거 같아요. 사실 저는 비싼 샵에 다녔었는데 이 정도는 거의 부담없이 편하게 할 수 있는거 같아요.]

특별한 날, 자신만의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바로 서울 신촌의 한 셀프케이프 전문점입니다.

[이영주/이혜진 :  친구가 생일인데요.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 오늘 방문한거에요.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요. 저희만의 특별한 선물을 줄 수 있을거 같아서 오게 됐습니다.]

재료비만 내면, 5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토핑 등 케이크 재료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핑의 가격은 100원에서 1,000원까지 다양한데요.

특히 생크림은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허지인/한성화교고등학교 2학년 : 고등학생인데 돈도 없고 그러니까 셀프고 저렴하고.]

케이크 하나를 완성하는데 들어가는 총 비용은 1만 8천원에서 2만 원선.

[차미현/셀프 케이크 전문점 대표 :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해서 많이 찾아주시는것 같아요. 평일은 30개 정도, 휴일은 40~50개 정도 (케이크가) 나가는 편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

색다른 재미까지 갖춘 셀프 서비스 전문점들!

불황을 타고 알뜰 소비의 좋은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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